행복해지는 법
행복지수가 OECD국가 중 뒤에서 3번째인데 내전, 지진 일어난 나라 다음이라고 한다.
70년 전에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나라가 엄청 잘 살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21세기 사람이므로 '예전에는 이렇게 잘 먹지도 못 했다'고 들어도 별 감흥이 없다. 굶어본 적이 없어서.. 따라서 '과거에 비해 잘 사니 행복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왜 불행한가 생각해봤는데
1. 비교/경쟁/서열 의식이 되게 심하다. 교육, 사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고졸로 몇 년 살아봤는데 한국 사람들은 자기보다 지위/서열이 낮으면 하대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게 자리잡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인식 안 좋은 직업군을 보면 색안경을 끼게 되는데 뭔가 모든 것에 서열이 있는 느낌이다. 하루빨리 고쳐야겠다. 숨이 막힌다.
위와 같은 이유로 내 스스로가 이름 있는 대학을 못 다니고 있다보니 사회적 지위가 낮은 것 같고 불행하다고 느낀다. 행복은 성적순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2. 사회에 혐오가 팽배하다고 느낀다.
3. 뉴스는 암울한 전망만을 얘기한다. 미래가 좋아질 것 같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행복해질까.
1. 의식을 바꿔야 한다.
사회 기준에 내 기준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게 힘들면, 내 기준을 아예 바꿔버리면 된다. 북유럽 국가들(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이 행복지수 1~3위를 먹었다던데 저 나라 사람들은 어떤 비결로 행복하게 사는지 공부하고 그들의 의식을 체화해야겠다.
2. 다른 사회로 가야 한다.
의식을 바꾸고 살아도 이 땅에 사는 이상 이 사회와 민도의 영향을 아예 안 받고 살 수는 없다. 그러니 수능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독서하고 외국어 공부하면서 이민 준비를 차근차근 해둬야 한다. 내가 꿈꾸는 실력을 갖추기엔 길이 아주 멀어보이지만 그저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사는 게 답이다.
3. 오늘 할 일에만 집중하기
내가 어찌할 수 없는 환경에 행복을 빼앗길 수는 없다. 나에게는 그저 나와 내 할 일이 있을 뿐이다. 그냥 그걸 완수하면 된다. 아무도 내가 못났다고 욕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내 스스로 남이, 사회가 나를 무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슬퍼할 뿐이다. 실제로는 내가 어떻게 살든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나에게는 그저 나와 내 할 일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