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일지

남자 신입캐디 취업 후기, 근황

Yaong Foundation 2021. 8. 17. 23:34

 저번에 여러 군데에 이력서를 돌렸는데

 가평 소재 골프장에서 연락이 왔다. 교육을 위탁으로 하는데 위탁업체에서 연락 갈 거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업체 담당자가 하는 말이.. 교육비로 1주 25만원을 내야 한다네.. 제일 빠른 게 5주에 끝나는 사람도 있었다고.. 그래서 캐디 카페에 문의해봤더니 다들 사기라고 공짜로 교육받을 수 있는 데도 있다고 가지 말라고 해서 걍 안 감 ㅋㅋ

 포천 소재 골프장에서는 면접 오라고 하셔서 정장 입고 어제 갔다왔는데, 오래 버틸 수 있냐? 활동적이냐? 등 질문을 별로 안 하시고.. 수요일쯤 다시 연락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23일부터 교육 시작되는데, 미뤄질 수도 있다고 하심.

 8.14부터 저녁 식사 후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개+집 근처 호수 1바퀴 하는 걸 계속 했는데, 습관이 되었다. ㅋㅋ 어제는 클렌징폼, 토너, 에멀젼, 팩 등을 사서, 운동 후 씻고 피부관리를 계속 하고 있다. 저녁 식사->운동->씻고 피부관리 이걸 습관으로 만들어서 좋다. 생활에 체계가 잡히는 것 같다. 다만 아직도 숙제는 남아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 독서 습관, 영어 공부 습관, 재테크 공부 습관 등도 만들어놓아야 한다. 

 저번에 한 번 그랬는데, 어제 밤에도 페북으로 지인과 옛날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을 찾아보며 자괴감을 많이 느꼈다. 나는 좋은 대학에 가지도 못했고, 군대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했고, 고졸과 군필 외에 뭐 하나 이뤄놓은 게 없는, 열등감 덩어리에 친구 하나 없는 한심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밑바닥이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ㅈㅅ이 답이다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페북을 탈퇴하고 삭제했다. 어차피 친구도 없는데 ㅋㅋㅋㅋ 뭐하러 하냐.

 하지만 이렇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 돈 벌면서 이민 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공무원 안 할 거면 나가라는 부모님께 빌붙어 사는 것도 여기까지다. 이제 내 힘으로 자립하면 된다. 

 2022~2025 4년 동안 캐디 일로 2억 벌기.

남는 시간에 운동, 피부관리, 넷플릭스 영어 영상 시청, 토플+아이엘츠 등 영어공부, 주식 공부(독서, 유튜브)+투자

 2026 토플, 아이엘츠 점수 고득점으로 따고 캐나다 워홀/컬리지로 이민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