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역사, 문화 6

(일본의 양심이 보는) 현대 일본의 역사인식 (2015. 7. 11. 23:09)

현대 일본의 역사인식 “일본의 양심”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가 80년 연구 인생의 공력을 담아, 현대 일본인의 역사 인식을 비판적으로 해부한 책. 일본인이 침략사를 사죄하지 않는 이유는 애초부터 스스로 ‘일본이 book.naver.com 일본인들이 이 책을 꼭 봐야 할 텐데.. 라는 희대의 역작 일본의 날조는 운요호사건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걸 알리고, 그 수많은 날조들을 일본인 역사가 '나카츠카 아키라'씨가 낱낱이 깨부숴 주면서 일본인들의 흔한 상식인 메이지 영광론-메이지 시대만, 청일 전쟁 때만 해도 일본은 국제법을 잘 지켰고 제국주의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성대국이었다-을 전면적으로 박살내는 좋은 작품입니다. 전 이 사건으로 동학농민운동(,혁명,갑신농민전쟁)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됬습니다. 일본..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 (2015. 8. 16. 7:24)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일 관계, 더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역사적 흐름을 개관하면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의 필요성, 냉전 이후 미국과 중국의 외교ㆍ안보 book.naver.com 많은 지식인들의 한일관계 개선 방안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의식이 좀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역사 인식을 일본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외교의 기본은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일본 학자의 말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된다. 정말 그렇다. 한일관계는 1965년 한일협정 체결하며 국교정상화를 하며 유지해왔다. 냉전 체제 당시에는 반공을 역사 문제보다 중요시했기에, 그런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냉전 체제 붕괴 후에 한미일 삼각..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2015. 8. 24. 21:17)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에서는 주프랑스 대사로서 의궤 반환의 중추적 역할을 한 저자의 육성을 통해 반환 교섭 전 과정을 들어볼 수 있다. 국가적 과업을 이룩해 낸 당사자이지만 그 어떤 과 book.naver.com 전 주프랑스 대사 박흥신님께서 지으신 책이다. 병인양요 당시 약탈당했던 외규장각이 역사적 배경으로부터 시작해서 145년만의 유랑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단 걸 알았다. 저자는 프랑스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하셨는데 그런 프랑스의 드넓은 인맥을 용이하게 이용하여 부임 초기 프랑스 장-오르티즈 대양주 국장에게, 이번 임기 목표가 외규장각 도서문제의 해결이라고 말씀드렸던 것을 인맥으로,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움직임 등으로 훌륭하게 이행하시는 걸 보고 정..

백범일지 (2015. 9. 13. 16:05)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김구 선생님의 삶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애국심에 관해 이상향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대가리싸움을 하지 말고 발이 되라는 겸허의 정신과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가 되라는 역수어 정신은 내 가치관으로 녹아든 듯 했다. 나도 평소에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싶고 평화통일을 이뤄낸다면 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외교관을 꿈꾸고 있었는데 한평생을 독립운동을 위해 싸워오신 김구 선생님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품고 계신 것 같았다. 김구 선생님은 딱히 흠 잡을 데가 없었다. 항상 불의를 위해 싸우시고 서대문형무소 등에서 고문받으실 때도 변절하지 않으신 훌륭하신 독립운동가이신 백범과 여타 다른 분들 덕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할 수 ..

처음 읽는 중국사 (2015. 12. 20. 15:23)

처음 읽는 중국사 [처음 읽는 중국사: 다채로운 문화의 용광로, 중국]은 중국 대륙에서 문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부터 춘추전국시대, 진, 수, 당 등을 살펴보고 유목민족의 역사, 중화인민공화국의 현대사까지 안 book.naver.com 너무 지루했다. 권력자가 권력을 잡음->전제정치->농민봉기->왕권교체->권력자가 권력을 잡음 무한루프 ... 그리고 내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아서 그런진 몰라도 중국이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 등 사건들을 읽을 때마다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선경제성장 후인민복지로 사회주의 신 경제체제를 나라 사정에 맞게 잘 탄압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체제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좋다고 한 적은 없다 물론 중국 입장에서 볼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난 이 책을 기점..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2015. 12. 20. 15:30)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은 일본의 역사 교사가 단조로운 사실만을 끝없이 나열해 역사 자체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교과서의 한계를 깨닫고 재미있게 써낸 대중적 일본사다. 일본사를 개관하 book.naver.com 중국사에 이어서 일본사도 어떤지 궁금해서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게 입문서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일본사를 처음보는 생초짜인데, 이해를 못하는 일본어들이 한글로 난무해서 이게 뭔 뜻인가 했지만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그냥 문맥 속에서 이해하며 읽었다. 이름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뭐 이렇게 하여튼 겁나 길고 카시가와 뭐 이러면 '가'가 조사인지 '카시가'가 이름이라서 '카시가'와 이러는 건지 헷갈려서 애를 먹었다. 그래도 기틀은 잡은 것 같다. 일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