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를 끝으로 알바를 그만두다.

오늘(2022.9.11)을 마지막으로 알바 "다시는" 하지 말자.

캐디 그만둘 때, '내가 돈을 많이 벌려면 캐디로 번 돈을 자금으로 다른 일을 해야 한다. 근데 그 다른 일을 하려면, 몇 년은 여기서 일해야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면서는 일할 수가 없다. 🤦 그러니 차라리 수능을 봐서 전문직을 하자.'

라는 생각이었는데, 엑스트라 그만둘 때도 똑같은 생각이다.

'꿀알바인 건 맞지만, *** 탓인지 원래 특성인지 몰라도 내가 행동이 굼뜨고 어리버리해서 눈에 튀는 탓에,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촬영을 위해 이리저리 다녀서 *** 치료에 좋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스트레스를 받으니 오히려 안 좋은 거 같다. 앞으로는 가지 말자.

내가 ***에 걸린 이유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심하기 때문인 것 같다. 중2 때의 이상으로는 지금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서 외교관 시험에 합격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나는 지금 23살 고졸 군필 ** 백수네 ㅋㅋㅋㅋ 😆 아하하하

다들 서울대 못 간다 했는데, 나도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서울대학교 못 가면 엄청 후회할 거 같아. 서울대 약대 목표로 공부해보자.

다만 수능시험 공부와 별개로,

독서 100p
중국어 단어 1일치
영어 섀도잉 30m
일어 현대문 1, 천성인어 1, 일어시험 2쪽
방송대 일본학과 시험 공부 (학점 A+ 유지)

는 꾸준히 하자. 전반적인 지능을 기르려면 독서는 꼭 해야되고, 일어 현대문 천성인어 시험은 국어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영어 섀도잉은 영어에 도움되고, 중국어는 미래를 위한 조그만 투자다.

2023년 초에 방송대 일본학과 입학하고 일본 문부성 선발시험도 도전하자!!! 연수 1년도 갔다오자고.

경제적 자유는, 조금 늦게 얻어도 된다. 나는 똑똑해지고 싶고, 미래의 나에게 떳떳해지고 싶다.